2. 사전준비 (1) 유의사항 ① 참여자의 성실성 유지 - 장애체험은 단순하게 장애우들의 흉내를 내보며 고통을 이해한다는 식의 ‘말의 잔치’가 되지 않아야 한다. 장난으로 흐르거나 유쾌한 웃음으로 끝나는 일이 되어서는 안된다. 시종일관 진지함과 신중함, 그리고 참여자세의 성실성을 유지할 것을 강조해야 한다. ② 체험활동으로서의 흥미유발 - 장애체험 학급활동은 일종의 체험활동이므로 다소간 흥미유발 요인이 있다면바람직할 것이다. 예를 들어, 장애 상태에서 일정한 목표를 수행하는 형태를 취하거나, 다른 급우의 도움을 받으며 신뢰하면서 목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면 효과적이다. 이러한 활동은 장애체험은 물론 도움을 준 사 람에 대한 고마움과 타인 존재의 중요성을 인식, 그리고 도움을 주는 기쁨과 급우간 신뢰감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활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③ 장애체험의 반성적 재검토 - 시종일관 신중함과 성실성을 유지하는 것은 전적으로 담임교사의 촉진활동에 좌우된다. 게다가 장애체험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전체적으로 활동에 대한 회고와 반성 및 재검토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이것은 경험에서 배우며, 체험과 정의 소중한 느낌과 교훈을 추출하는 과정이다. 재검토 과정을 통해 장애의 고통, 비장애의 고마움, 진정한 도움의 의미, 신뢰의 감정을 유지하는 일 등에 대한 학습과 다짐이 이루어진다. 3. 실시 및 적용 - 활동 (1) 교내 장애체험 : 시각장애인 안내 ① 두 사람이 역할을 바꾸어 가며 시각장애를 체험하는 매우 일반화된 활동이다. 일정 구역이나 구간을 두사람이 짝을 지어, 한 사람이 안대를 착용하고, 나머지 한 사람은 시각장애 체험자를 안내하는 활동이다. ② 학교 교사 주변을 구역으로 정해 사물과 건물, 계단 등을 오가며 시각장애 체험을 한다. 이때 가장 강조해야 할 부분은 안전과 신뢰감이다. 체험자를 다치기 않게 하려는 배려와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③ 끝나고 소감과 교훈을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2) 교내 장애체험 : 목발체험 및 지체장애 체험 ① 도구인 목발을 준비하는 문제가 있으므로, 학교 차원의 행사로 장애체험 활동이 진행되는 경우에 한해서 추천하는 활동이다. ② 그 외 지체장애 체험은, 손가락이나 팔이 없을 경우를 가정하여 '교과서 100쪽 을 펴보라'는 등 담임교사가 여러 가지 목표나 도전 거리를 제공해 주면서 실시하는 활동을 말한다. 다소 장난으로 흐르는 경향도 생기므로 분위기를 잘 유지하면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