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학교가 함께하는 생활 기술 교육으로 발달장애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
발달장애인은 발달에 ‘어려움’이나 ‘장애’를 가진 사람이기보다는, ‘생애 전반에 걸쳐 꾸준히 발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는 말이 있다. 특히 청소년기부터는 이들이 향후 성인이 되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자립생활 능력을 ‘발달’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공교육에서 한 선생님이 발달장애를 가진 청소년을 교육하는 기간은 아무리 길어도 2~3년 정도가 고작이다. 결국 발달장애를 가진 청소년 개인의 특성과 강점, 희망 등을 제일 잘 알고, 오랜 시간 이들을 지켜볼 수 있는 사람은 본인과 부모님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응용행동분석 원리 기반의 체계적 교수를 중심으로, 발달장애 청소년의 ‘자립생활’에 초점을 맞춘 교수법을 제안한다. 8개로 나눈 영역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교 5~6학년부터 중·고등학생 및 청년기까지 발달장애 학습자에게 필요한 교육 내용과 목표를 구성하였고 부모님들이 가정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개정판은 5가지 사항을 중심으로 수정 및 보완되었다. 첫째, 문제행동 중재를 위한 긍정적 행동 지원 내용이 추가되었다. 둘째, 2장 내용을 수정 보완해 내용을 더욱 충실하게 다듬었다. 셋째, 3장에 소개되는 가정생활 관련 기술을 몇 가지 하위영역으로 범주화하고 목표기술을 추가했다. 넷째, 발달장애 학습자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 선생님의 개별화 교육 계획 글을 추가했다. 다섯째, 추가 자료와 참고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시하고 이를 볼 수 있는 링크를 박스에 담아 설명했다.
연구과 경험을 꾹꾹 눌러 담은 이 책을 통해 가정과 학교에서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발달장애를 가진 학습자의 교육을 실제로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 ‘교수학습 절차’ 및 ‘종합 자립생활 계획표’ 예시를 수록했다
저자 : 변관석
국립창원대학교 특수교육과를 졸업하고, 중등 특수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동 대학원에서 지적장애 및 발달지체아 교육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60만 명 이상이 다녀간 네이버 블로그 ‘석이 선생님의 특수교육 이야기’를 수년에 걸쳐 운영하면서 증거기반실제(Evidence-Based Practices)를 포함하는 국내외 특수교육 관련 지식이나 연구 내용, 경험들을 선생님, 학부모님, 예비 선생님 등과 조금이나마 공유해 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급 등재 학술지에 십여 편 이상의 논문을 주저자로 게재하였으며, 『학교와 가정에서 활용하는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중재(제2판)』, 『단일대상설계를 활용한 현장연구 논문작성법』 그리고 특수교육 에세이 『나비효과를 꿈꾸는 특수교육 이야기, 나는 특수교사다!』라는 책을 단독 또는 공저로 출판하였습니다.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서 효과성이 충분히 입증된 교육을 말하는 증거기반실제와 함께, 발달장애를 가진 학습자가 살아가는 현재와 미래에서의 독립적인 삶을 위한 자립생활 교육 프로그램이 학교와 가정을 포함하는 특수교육 현장에 우선해서 추천되는데, 깜냥에 맞게 작게나마 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