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그림동화. 장애인 아버지와 함께 자전거로 전국 일주를 한 소년 이야기. 구두를 닦는 소아마비 장애인 아버지를 둔 주인공은 아버지와 아주 특별한 자전거 여행을 하게 됩니다. 대구에서 동해안 최북단 간성까지 그 먼 거리를 정말 신나게 자전거로 달립니다. 때로는 너무 힘이 들어 포기하고 싶은 주인공, 그러나 아버지의 격려에 힘입어 끝까지 달리게 됩니다. 우리 아버지는 구두를 닦는 소아마비 장애인이에요. 그러나 나는 아버지를 부끄러워하지 않아요. 아버지와 함께 아주 특별한 자전거 여행을 했기 때문이죠. 대구에서 동해안 최북단 간성까지 그 먼 거리를 정말 신나게 자전거로 달렸어요. 때로는 너무 힘이 들어 포기하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격려에 힘입어 끝까지 달렸어요. 여러분도 아버지와 함께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해 보세요. 세상의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는 힘을 얻을 거예요.
목차
1. 방학은 정말 싫어! 2. 신나는 자전거 여행 3. 선영아. 난 너만 믿는다 4. 무척 힘든 출발 5. 내 오른 다리만이라도 건강했으면 6. 아빠. 엄마의 우연한 만남 7. 선영아. 넌 할 수 있어 8. 기다려지는 여름 방학 10. 더 자세한 뒷 이야기
저자소개
고정욱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92년 문화일보에 단편소설 「선험」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지은 책으로는 소설 「원균 그리고 원균」「세종로 1번지」「선험」 등이 있으며, 동화로는 「절름발이 소년과 악동 삼총사」「못다 핀 무궁화」「네 손가락의 즉흥 환상곡」 등 다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주 특별한 우리 형」「안내견 탄실이」 등의 작품을 발표하여 아동들 사이에 최고의 인기작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소년동아일보에 '정우기(필명) 선생님의 글짓기 교실'을 연재하고 있으며, 평화방송에서 장애인 프로그램 '함께 가는 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림: 이은천 충청남도 옥천에서 대어나 중앙대학교 한국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중앙대 한국화과 졸업생들의 모임인 '우마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아동 일러스트를 그리는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아름다운 도전 시리즈 이 시리즈는 작은 도전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어 내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요즘 아이들에게 자립심과 인내심, 그리고 용기와 도전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첫번째의 책으로 세계 최연소로 악마의 산 마터호른을 오른 산악 소년 김영식 군의 이야기를 엮은 를 내놓은 바 있으며, 금번에 그 후속 작품으로 장애인 아버지와 함께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전국을 일주한 소년 김선영 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을 출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도전정신이 살아 있는 이야기들을 발굴하여 책으로 엮어 나가겠습니다. 책의 특징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어려운 일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런 어려움을 헤쳐 나가려면 어린 시절부터 그것을 극복하는 노력을 해 봐야 합니다. 삶의 아름다운 열매는 끝없는 좌절과 고통을 이기고 견뎌낼 때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 장애인인 아버지와 함께 자전거로 길고 긴 여행을 떠나는 우리의 친구 선영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선영이가 어떻게 자신의 어려움을 이겨내는지 읽어 나가다 보면 세상의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입니다. 이 글의 실제 주인공은 소아마비로 왼쪽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 김승중(지체 3급 장애자) 씨와 함께 자전거로 전국을 일주한 김선영이라는 초등학생입니다. 이들 부자는 2000년 여름에 39박 40일 동안 자전거로 전국을 일주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비장애인들도 감히 도전하기 어려운 4천 킬로미터의 길을 한여름의 무더위, 태풍과 싸우면서 완주한 값진 승리였습니다. 선영군의 아버지는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지금은 사라진 질병인 소아마비로 한쪽 다리가 불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힘든 몸으로 구두를 닦으며 밝고 씩씩하게 생활했습니다. 그러나 선영이가 커가면서 점점 아버지의 장애를 부끄러워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선영이의 아버지는 자신이 비록 장애인이지만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자전거 전국 일주를 계획했다고 합니다. 선영이는 힘들고 어려운 자전거 여행을 통해 아버지와 하나가 되었고,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꼈습니다. 이젠 더 이상 아버지가 부끄럽지 않고,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선영 군이 아버지와 함께 4천 킬로미터 전국 일주를 하기 전에 겪은 여러 일들을 바탕으로 동화로 재구성하였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진부령을 자전거로 넘는 선영이의 모습에서 작은 도전을 끝내 이루려는 뜨거운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역시 거창하고 위대한 도전의 성공이 아니라, 선영 군처럼 우리 어린이들이 하나의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도전해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아름다운 정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김태훈 기자: 지체장애인 김승중 아저씨와 그의 아들 선영이가 이룬 작은 성공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선영이는 한쪽 다리를 저는 구두닦이 아빠를 부끄러워 한다. 어느 날 선영이 아버지는 아들의 일기장에서 ''(친구들이) 우리아빠가 장애인이라고 약올리면 어쩌지''라고 쓴 걸 보고 색다른 결심을 한다. 아들이 자신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는 나약한 아이로 크지 않기를 바란 그는 선영이에게 여름방학 때 강원도 간성에 있는 외가댁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이 글은 지난해 7월 22일 자전거 국토대장정에 나서 40일간 400km를 달린 지체장애인 김승중씨 부자의 사연에 살을 붙여 동화로 꾸민 것이다. 지금은 중학생이 된 선영이는 그 여행으로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산악용 자전거 선수'가 되겠다는 장래의 꿈까지 얻었다고 한다. - 김태훈 기자(2001-04-23) 사람을 평가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돈과 명예, 직업 등으로 평가한다면 이 책에 나오는 지체장애인 김승중 아저씨와 그의 아들 선영이가 이룬 작은 성공을 평가할 방법이 없다.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선영이는 한쪽 다리를 저는 구두닦이 아빠를 부끄러워 한다. 어느 날 선영이 아버지는 아들의 일기장에서 ''(친구들이) 우리아빠가 장애인이라고 약올리면 어쩌지''라고 쓴 걸 보고 색다른 결심을 한다. 아들이 자신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는 나약한 아이로 크지 않기를 바란 그는 선영이에게 여름방학 때 강원도 간성에 있는 외가댁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소백산 죽령 고개를 넘고 태백산맥 진부령을 넘으며 부자는 수많은 위기의 순간을 넘긴다. 그 여행길, 별이 내리는 밤에 여관 평상에 누워 선영이는 아버지의 과거를 듣는다. 고아로 태어나 소아마비에 걸렸지만 한 번도 좌절하지 않은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의 '사람됨'에 끌려 결혼한 엄마를 존경하게 된다. 넘어지고 다치며 찾아간 간성 외가, 장애인과 결혼한 딸이 괘씸하다며 인연을 끊었던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 선영이가 섰다. 할머니는 그 모습에 그만 눈물을 흘리며 손자를 끌어안는다. 외가가 없어 방학을 싫어했던 선영이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은 기쁨이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고난을 이겨냈기 때문임을 안다. 이 글은 지난해 7월 22일 자전거 국토대장정에 나서 40일간 400km를 달린 지체장애인 김승중씨 부자의 사연에 살을 붙여 동화로 꾸민 것이다. 지금은 중학생이 된 선영이는 그 여행으로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산악용 자전거 선수'가 되겠다는 장래의 꿈까지 얻었다고 한다.
구성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