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릴 때는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어요.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 집 밖을 나가는 것도 힘들었어요.”
“선생님, 저는 둘째도 ADHD를 지닌 아이를 출산할까 걱정되어 한 명만 낳았는데 지금은 후회가 되네요.”
ADHD를 지닌 아이 중에는 매일 정해진 숙제하기, 준비물 챙기기, 부모에게 혼나지 않고 양치질과 세수하기 같은 것이 힘든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ADHD의 진단과 이를 수용하는 것, 약물치료의 내용, 가정생활, 학교생활, 사회적 작용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다. 부모가 ADHD를 가진 자녀를 키우며 매일 마주치는 여러 문제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찾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어떻게 자녀들을 키워야 내 자녀가 지닌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자녀의 잠재력을 잘 발휘하도록 양육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서이자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첫째, ADHD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님이 겪는 매일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이 분야의 오랜 전문가가 제시한다. 둘째, 번호가 붙어 있는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필요한 영역을 찾아가며 읽을 수 있다. 셋째,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담겨 있다. 다른 책과의 차이점은 전문가가 기록한 내용이면서도 부모의 어려움에 대한 실제적인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나누어 적혀 있어 전문적이고 유용하면서도 읽기가 편하다는 것이다. 책의 전체를 읽는 것도 필요하지만 오히려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어디 있는지를 차례에서 먼저 살펴보고, 그 장을 펼쳐서 제시된 다양한 방법 중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되는 방법을 골라 시도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