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현장에서는 난독증, 학습부진 및 학습장애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경제언어 특성과 같은 요인들로 인하여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교육사각지대 학생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학습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습자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교육적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됩니다.
많은 교사와 상담자가 노력하고 있지만, 모든 학습자의 개별적인 수행 수준에 맞추어 탄력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개별 학습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수 방법을 찾는 일 또한 이상적으로 여겨집니다.
이에 BASA와 함께하는 『쓰기 나침반』은
쓰기와 작문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들의 현재 수행 수준과 발달 패턴을 살펴보면서
개별화 교육이 가능하도록 연구 작업을 통하여 개발되고 수정되었습니다.
『쓰기 나침반』은 기초학습기능 수행평가체제(Basic Academic Skills Assessment: BASA)
쓰기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중재가 필요한 학습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워크북은 3단계이며 각 20차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계는 글씨쓰기 단계로, 한글의 구성에 대해 친숙해지기 위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단계를 수행하는 아동에게는 교사의 지도와 함께 워크북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받아쓰기나 문장 속의 바른 단어 찾아쓰기 등은 아동의 현재 수준에 비해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단계는 철자쓰기 단계로, 철자를 바르게 쓰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원리를 학습하고,
받아쓰기나 게임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올바른 철자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3단계는 직접 글쓰기를 하는 단계로, 글쓰기를 거부하는 경향을 가진 아동에게 글쓰기 글감을 점진적으로 제공하여
마지막에 글을 쓸 수 있도록 매 차시마다 유도하고 있습니다. 해당 차시를 학습하면서 글쓰기를 친숙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